안희정, “국가균형발전은 상식의 복원, 상식이 지배하는 시대 만들어야”

 

“3농(농업, 농민, 농촌)혁신을 통해 산업과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
이것이 균형발전선언을 이어가는, 역사의 바톤 이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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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과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는 29일 오후 세종시 연기문화예술회관에서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04년 1월 29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선언'을 한 지 8주년을 맞아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기념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홍재형·박병석·양승조·오제세·이상민 국회의원, 나소열 서천군수, 복기왕 아산시장, 유한식 연기군수, 정현태 남해군수, 차성수 금천구청장, 황명선 논산시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범계 민주통합당대전시당위원장, 이민원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최병선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이사장, 김용익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 노무현재단 이사인 정연주 전 KBS사장, 성경륭 전 청와대 정책실장,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지역위원회 최교진 공동대표, 김종민 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균형 발전의 철학과 의지가 없는 세력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이날 기념식에서 가장 먼저 인사말을 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행정도시기공식에서 국가균형발전의 새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가슴 설레어 했다"며 "헌재의 위헌판결과 이명박 정부의 백지화까지 험난한 과정을 겪어왔지만, 노 대통령에게나 또 우리에게 국가균형발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세종시·혁신도시 백지화 시도 등 이명박 정부의 균형발전 역주행을 비판하면서  "더 늦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한다, 이제 우리가 이명박 정부의 퇴행적 역주행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균형 발전의 철학과 의지가 없는 세력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명숙,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상 국가균형발전을 국정운영의 기조로 삼은 유일한 대통령”

 

정당대표로 축사에 나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우리나라 역사상 국가균형발전을 국정운영의 기조로 삼은 대통령은 오로지 노무현 대통령뿐이었다"며 "이는 수도권 중심의 국정운영기조를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아야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국정운영의 기조로 삼은 것으로, 1%의 잘사는 사람이 아닌 99%의 중산층과 힘없는 서민을 위한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선언이기도 했다"고 말하며 "그동안 수없는 사람들이 단식하고 삭발하며 농성하면서 어렵게 구해낸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노무현 대통령이 당부했듯이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적 역량만이 균형발전정책 지킬 수 있어”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상임고문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8년 전 노무현 대통령은 깨어있는 시민들이 나서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상식을 지켜내는 일은 바로 노 대통령이 호소했던 그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적 역량만이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여러분이 함께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안희정 지사 축사 전문

 

연기 군민 여러분, 그리고 충남도민여러분, 충청도민여러분, 그리고 또한 오늘 8주년을 기념해서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도 세종시를 방문하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충남도지사로써 환영합니다. 짧게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8년 전 지방국가균형발전전략을 선언하고 그리고 5년 전 참여정부평가포럼 특강을 통해서 깨어있는 시민들이 이 역사의 흐름을 지켜달라고 이야기했던 노무현대통령님. 2008년 2월 대통령을 퇴임하시고 그 해 여름에 저희를 만나서 한참 풀죽은 목소리로 “자네들, 나랑 같이 정치해서 역사 바꾸려고 했는데 역사 많이 바꿨는가, 나 되돌아보면 다 그냥 도루묵 같아.” 라고 풀죽어 얘기했던 노무현 대통령께 우리 큰 박수로 약속합시다. 균형발전은 상식의 복원입니다. 이 세상이 좀 서로 상식대로 말 건네 보면 그 말 건넨 답대로 살면 그만인데 왜 이렇게 어렵지요 그게? 서울은 미어터져 죽고 지방은 얼어 죽는 판인데, 좀 서로 골고루 잘 살자는데 왜 그렇게 어렵지요? 이 상식이 지배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상식이 지배한다고 하는 시대를 만드는 이 일이 참 어렵습니다. 그 유일한 답은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역량만이 이 시대를 만들 거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충남 도민은 충청남도 면적의 4.6%, 인구의 5% 가량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의 동력, 세종시에 헌납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충청남도 도세가 떨어지는데 왜 거기다가 갖다 바치냐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우리 충남도민 여러분은 지역의 이기심이 아니라 세종시가 이끌어야 될 21세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기꺼이 충청도민 여러분들이 땅과 인구를 떼어줬다. 저는 그런 점에서 우리 도민 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드릴 말씀은 많습니다만 뒤에 순서가 많으니 그때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만 더 올립니다 . 여기서 더 전진하고 싶습니다. 서울과 지방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시대가, 아니 우리 전 세계의 모든 시대가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양극화라는 중병입니다. 이 양극화는 세대간의, 직업 간의, 산업 간의, 도시와 농촌간의, 모든 영역에서 이 양극화는 그야말로 그 끝을 모르고 치닫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저는 충남도지사로써 삼농혁신을 통해서 농업과 농촌과 농민을 중심으로 세종시의 바톤을 이어받아서 산업과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8년 전, 노무현대통령이 외쳤던 균형발전의 선언을 이어가는, 역사의 바톤 이어받기다,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로 현장에서는 토크 콘서트 '토크 앤더 시티, 세종'이, 온라인에서는 김두관 경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4명의 민주진보진영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4인 트윗 토크’가 동시 진행됐다. '토크 앤더 시티, 세종'은 개그맨 노정렬씨의 사회로 문재인 이사장과 안희정 지사, 정현태 남해군수가 패널로 참여했고, ‘4인 트윗 토크’는 시사인 고재열 기자가 질문, 정리 및 진행을 맡았다. 

 

< 국가균형발전선언 8주년 기념식 및 온-오프 토크콘서트 전체영상 >

 

 

# 영상출처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토크 콘서트 ‘토크 앤더 시티, 세종’ 오마이뉴스 기사 보러가기

 

‘4인 트윗 토크’는 노무현재단 게시글 보러가기